마트에 파는 완백부대찌개 만들어먹기

 

마트에 가면 꼭 들르는 알뜰코너에

​오늘은 날짜가 임박한 완백부대찌개가 나왔네요

완자와 백김치가 들어있어 완백 부대찌개라네요

 

​포장을 열고 보고 조금 실망 했어요ㅠ

 재료들 아래로 자리한 사리면

​소세지와 햄이 가득할 거라고 상상한 자리에 사리면이라니

​쬐끔 실망이네요  ㅠㅠ

 

​재료들을 꺼내보니

(사리면, 햄 소세지,고기완자,떡, 쑥갓, 대파,백김치, 소스)

 

​식구들이 다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아

​냉장고에 있는 소세지랑 야채들을 꺼내 준비했어요

(소세지, 양파, 당근, 버섯, 호박, 두부, 만두, 김치)

 

​사온 것보다 집에서 준비한 게 더 많네요

​간단히 끓이기만 하려다가  일이 많아졌네요

​암튼 맛있게 먹을려고 하는 거니까 ---

 

 

​일단 준비한 재료를 냄비에 담고

 

​모아두었던 멸치머리로 육수를 내서

 

​냄비에 붓고

 

​한번 끓인 뒤

 

​라면과 만두 대파을 넣고

​한번  더  끓여 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완성!

 

부대찌개는  6-25전쟁 후 미군이 주둔하게 돠고

당시 먹을 것이 부족했던 터라 주한 미군부대에서 먹고 남은 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햄 소세지 스팸등을 가져와 김치와 솥뚜껑에 볶아 먹다가

태우는 걸 막을려고 물을 붓다보니 만들어진 음식이라고 하네요 

 

군부대에서 가져온 재료로 만든찌개라서 부대찌개가 되었다네요

 

그 옛날 어려웠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연있는 음식이지만

햄과 소세지가  김치를 만나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부대찌개는

동서양이 만난 최고의 퓨전음식인 것 같아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