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LA갈비구이 요리 만드는법

 

마트 공동구매로 LA갈비를 구입했어요

 

이번 갈비는 기름이 너무 많아

떼어내고 나면 살점이 얼마나 있을지

심히 걱정스럽네요

 

찜으로만 먹다가 간만에 구이 한번  먹자 싶어

구매했는데 잘못된 선택이 아닌가 걱정입니다

 

 

 



 

LA갈비 재료는

갈비 양파 마늘 생강 갈아만든 배(캔)

간장 설탕 후추가루 참기름 맛술 올리고당

 

 

 

LA갈비를 찬물에 2~3 시간 정도 담궈

핏물을 빼줍니다

 

중간에 찬물을 두어번 갈아주면 더 좋겠죠

 

기름기가 둥둥 떠오르는 게

핏물빼기만으론 안 될 것 같아요

 

 

냄비에 갈비가  잠길 정도의 물을 끓여줍니다

 

 

끓는 물에 핏물을 뺀 갈비를 넣고

 2~3 분정도 데쳐줍니다

핏물을 뺏는데도

이렇게 떠오르는 게  많네요

 

 

갈비를 데친 물은 버리고

살짝 삶은 갈비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물기를 뺀 갈비를 뼈 한마디씩 잘라줍니다

길이 그대로 구워 나중에 잘라 주어도 됩니다

원래 고기는 익어야 잘 잘라지는데

오늘은 웬지 먼저 잘라 주고 싶네요

 

마늘 양파 생강과 갈아만든 배(캔)를

믹서기로 한번에 휘리릭 갈아줍니다

 

생과일을 사용하면 더 좋지만

냉장고에 과일이 똑 떨어져

집앞 편의점에서 급히 공수해 온 캔으로

과일대신 사용했어요

 

믹서기로 곱게 간 양념에

간장 설탕 맛술 올리고당 후추가루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갈비에 양념소스를 켜켜이 넣고

반나절 숙성시킵니다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긴 하지만

아파트에 살다보니 숯을 피울수도 없어

후라이팬에 굽습니다  

 

팬이 달구어지면 재워둔 고기를 올려줍니다

한쪽 면이 익고 나면 뒤집어서 뒷면도

노릇노릇 익혀줍니다

 

 한판을 구워내고 나서는

키친타올로 눌어붙은 양념을 닦아내고

남은 갈비를 올려서 반복해서 구워냅니다

 

꼭 약불에서 천천히 하셔야해요

 

불이 너무 세면 다 타버리니까 주의하세요

 

 

요리하기 전에는 기름이 너무 많아 걱정했는데

만들고 보니 생각보다는 괜찮네요 ㅎ ㅎ

 



 

 

 혹시 왜 LA갈비라고 하는 지 알고 계시나요?

 

 

두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LA에 사는 교포들이 먹던 갈비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지역명을 따서

 보통명사화 된 것이라는 설

 

둘은 뼈와 함께 자른 갈비이기 때문에

뼈의 측면을 뜻하는  래터럴(lateral)의 la를 따서

LA갈비가 되었다고 하네요^^

 

LA하니까 

20 여년전 미국서부를 여행갔다가

LA의 한 식당에서 고기를 먹고  나왔는데

식당안에서 웬 아주머니 한 분이

팁을 안 주고 가셨다고 돈 내 놓으라며

급히 달려나오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팁문화가 있지만

그때만해도 팁은 익숙하지 않은 터라

황당하기도하고 민망스럽기도 한 추억이었네요

 

LA갈비가 추억을 부르네요

 

여러분도 잊지못할 추억의 음식이 있으신가요? 

행복한  음식추억여행 어떠세요^^

 

집들이요리로 오징어 쪽파강회 만들기!

 

요즘 오징어 값이 장난아니게 비싸죠?   ㅠ ㅠ

한마리에 사천원씩 하니 흔하게 해먹던 오징어 볶음조차 해먹기가 어렵네요

어제  문닫을 시간이 임박해서 마트에 들러 오징어 2마리를 4천원에 득템했네요

 

오징어볶음도 맛있지만

손님 상차림의 비쥬얼로 손색없는 오징어쪽파강회를 만들어 볼까해요

 

먼저 오늘의 주인공인 오징어 2마리예요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뒤쪽으로 뒤집어서

키친타월로 오징어껍질을 잡고 당기기만 하면 아주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답니다

 

오징어 다리의 불순물은 밀가루를 넣어 주물러서 물로 깨끗히 씻어 주세요

 

물로 깨끗이 씻어 낸 오징어입니다.

 

몸통 안쪽에 칼집을 냅니다,

 

칼로 하나씩 해도 좋지만 저는 파칼을 이용하여 간단히 해버렸어요

 

어제 바로 손질하지 않고  두었더니 속에 갖혀있던 내장들이 오징어 살을 물들여버렸네요

데치면 잘 보이지 않을 거니까 걱정 노노!!!

 

물을 끓여 소금을 한스푼정도 넣고 쪽파의 흰 부분부터 넣어 30초간 데쳐주세요

오래 데치면 물러져서 맛이없고 영양소도 파괴되니까 살짝 데쳐 주는 게 좋아요

데친 쪽파는 재빨리 찬물에 헹구어 주세요

 

쪽파 데친 물을 한번 더 끓여 오징어를 넣고 1분간 데쳐줍니다

 

큰 오징어는 30초 정도 더 데치면 됩니다.

오징어를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져서 식감이 좋지않으니 유의하세요

 

쪽파는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짜주고 오징어는 소쿠리에 받치기만 하면 돼요

 

몸통은 둥글게 말아 썰고 다리는 한가닥씩 썰어줍니다.

 

오징어 다리 끝부분에 쪽파 머리를 나란히 맞춘뒤

중간쯤에서 돌돌 말아  끝은 말아진 틈새에 끼워줍니다.

 

접시 가운데 초장을 두고

몸통과 쪽파로 감싼 다리를 올립니다.

오징어 두마리로 꽤나 근사한 저녁상차림이 되었어요

 

오징어를 데쳐서 초장에 그냥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쪽파랑 같이 먹으면 쪽파의 아식한 식감과

쫄깃하고 담백한 오징어의 맛이 어우려져  더 맛있답니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손님초대요리로도 정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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