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와 잡뼈로 꼬리곰탕 만들기 레시피!

 

 

오늘은 마트공동구매로 구입한 꼬리와 잡뼈로

지난 주 내내 감기앓이를 한 남편 몸보신을 위해

꼬리곰탕을 준비해 볼까해요

 

준비과정이 좀 번거롭긴 하지만

완성하고 나면 특별한 반찬 없이 김치하나로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된답니다



 

 

재료는

꼬리  잡뼈 대파 양파 마늘 생강 통후추

 

 

소꼬리와 잡뼈를  찬물에 한나절 담궈 핏물을 빼주세요

그래야 국물이 깔끔하답니다

중간 중간에 두 세번 물을 갈아 주시는 것도 좋아요

 

 

핏물을 빼려고 물에 담그고 보니

기름들이 제거되지 않아서

하나씩 건져서 대충 기름제거 작업을 했더니

꽤 많네요 기름들이^^

 

핏물을 뺀 꼬리뼈와 잡뼈를 깨끗이 씻어

건져두고 냄비에 물을 끓여주세요

냄비는 클수록 좋겠죠?

 

 

물이 끓으면 꼬리와 잡뼈를 넣고  삶아주세요

20분 정도 삶으면 불순물과 기름들이 떠오른답니다

이게 잡내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국물맛을 텁텁하게 만들기때문에 

처음 삶은 물은 버리고

 

 삶은 뼈는 찬물에 하나 하나 깨끗이 씻어주세요

물론 냄비도 세제로 깨끗이 씻어 주세요

 

삶기 전의 뼈와 비교하니 확실히 깨끗해졌죠?

곰탕 끓이기는 핏물빼기와 처음 삻아 내기를

하기까지가 번거롭지 다음부턴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답니다

 

 

소뼈의 3~4배 정도의 물을 붓고

4시간 정도 끓여줍니다

잡내제거를 위해 대파 양파 통후추 마늘 생강도 함께 넣어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도록 중불에서

뭉근히 끓여줍니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났지요?

이게 끝이 아니랍니다

 

이건 첫번째 꼬리곰탕이예요

불을 끄고 국물에서 뼈와 대파 등을 건져내세요

국물은 식혀서 하룻밤 뒷 베란다에 두세요

식으면 기름기를 제거하기가 쉬워진답니다

겨울에는 냉장고 대용으로 그만인 곳이죠  ㅋㅋㅋ

 



 

 

 

밤 새 베란다에 두었더니

국물 위로 하얀 기름이 굳어있네요

보기는 순백색으로 너무 예쁘네요

 

 

국자로 기름기를 제거한 뒤

다른 냄비에 국물을 옮기고

큰 냄비는 깨끗이 씻어주세요

두번째 곰탕을  만들어야하니까

 

 

냄비에 건져두었던 뼈와 물을 넣고

푹~~~ 끓여주세요

이번에는 대파 등은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첫번째 곰탕처럼

뼈와 국물을 분리해주세요

국물은 식혀서 기름기를 걷어주세요

첫번째 곰탕보다는 훨씬 걷어내는 기름이 적답니다

 

 

두번째 곰탕을 끓이고 나면

뼈에서 살을 분리해주세요

 

세번째 곰탕은 뼈만 우려내면 됩니다

뼈에서 분리한 살은 따로 두었다가

조금씩 국물과 함께 데워서 먹으면 

고기도 맛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세번째 곰탕도 두번째처럼 뭉근히 끓여주세요

세번째까지 끓이고 나면 뼈는 버리고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우린 국물을 모두 합쳐주면 완성이예요

 

 

작은 냄비에 먹을 만큼의 국물과 고기를 넣고 한번 끓여

송송 썬 파를  올리고 알타리 김치와 함께

밥 한 그릇 뚝딱하고 나면 속이 든든한게

겨울 감기도 달아나버릴 것 같네요

 

당면을 불려두었다가 같이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국물은 조금씩 나누어 냉동실에 얼려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이틀동안 준비한  꼬리곰탕으로

이번 겨울은 건강하게 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을 위한 요리 소불고기 만들기!

 

오늘은 며칠동안 감기앓이를 하고 있는 남편을 위해

소불고기를 준비할까해요

 

 

소고기는 면역력을 상승시키고

감기나 구내염 등 가벼운 질병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답니다

 

소불고기재료는

소고기 대파 양파 당근 버섯  당면

 

양념재료는

간장 설탕 마늘 생강 물엿 맛술 후추 참기름 깡통배즙

 

 

 불고기용 소고기를 준비했어요

불고기감으로는 목심 앞다리 뒤다리 설도 등의

기름기가 적은 부위들을  많이 사용하지요

 

불고기용 소고기는 면보나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핏물을 제거하세요

덩어리고기는 찬물에 담구어 핏물을 빼는게 좋지만

불고기감은 얇아 찬물에 담그면 육즙이 다 빠져버린답니다

 

 

간장 설탕 다진마늘 다진생강

 깡통배즙 참기름 후추 맛술 등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핏물을 뺀 고기에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무쳐서

냉장고에 3~4시간 정도 재워두세요

 

 

하루밤정도 재우면 더 좋긴 하답니다

너무 오래 재우면 고깃결이 풀어져서 오히려 맛이 떨어진답니다

 

 

미지근한 물에 당면을 불립니다

 

당면은 그냥 넣는 것보다 충분히 불린 후

넣으면 시간도 단축되고

완성하여 먹는동안 잘 불지 않아요

 

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센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양념된 소불고기를 올려

중불로 줄여서 재빨리 볶아주세요

너무 오래동안 볶으면 질겨진답니다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양파 당근 버섯 불린 당면을 넣고 볶아주세요

야채에서 물이 나오기는 하지만

당면이 수분을 흡수해버리니까

물을 조금씩 첨가하여

촉촉한 불고기가 되도록 볶으세요

 

 

당면이 익으면 불울 끄고

대파를 넣어 섞어줍니다

 

불고기는 아무래도 따뜻해야 더 맛있으니까

팬을 식탁에 놓고

개인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는 게 좋겠죠

 

맛난 불고기로 내일이면 남편의 감기가 뚝 떨어지겠죠

여러분도 감기 조심하세요~~

냉장고정리요리 초간단 볶음밥 레시피!

 

2017년도 어느 새 오늘로 영원한 이별이네요  ㅠ ㅠ

지금 이곳에 충실하면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가 없다는데

이렇게 아쉬움이 있는  걸보면  아마도 덜 열심히 살았나봐요  엉엉 동글이

 

새해 맞이 준비로 냉장고 정리를 하다보니

야채칸에 쓰다남은 야채들이

새롭게 태어나고 싶다고 아우성이네요

오늘은 냉장고 속 짜투리 야채로 볶음밥을 만들어 볼께요

 

재료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기름에 달달 볶아서 만들면 되니 볶음밥만큼 간단한 음식이 있나 싶어요

 

 

애호박 양파 양배추 팽이버섯 대파 소세지 우엉 파프리카

이것만으로도 풍성한 야채볶음밥이 되겠는걸요

 

 

야채들을 모두 작은 크기로 다졌어요

  한 접시에 담고 보니 뭔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쫘~ 악 전해지네요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가장 먼저 파를 볶아주세요

 

 

파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아 향을 내 주세요

 

 

 파가 노릇해지면 양파 양배추 햄 순으로 볶아주세요

호박과 팽이버섯은 살짝만 익히면 되니까 나중에 넣으세요

 

 

잘 볶아진 야채에 굴소스를 넣어 버무려줍니다

 

 

굴소스의 간이 야채에 잘 베이고 나면 찬밥을 넣어주세요

밥은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서 넣어주세요

밥이 따뜻해야 간도 잘 베이고 쉽게 섞여진답니다

 

 

마지막으로 파프리카와 우엉조림을 넣어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파프리카는 색을 내기 위한 거니까 익히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붉은 색이 들어가니 색감이 훨씬 좋네요

 

 

잘 볶아진 볶음밥을 예쁜 그릇에 담아 

맑은 된장국과 함께 내면 근사한 일품요리가 된답니다

 

  지금 냉장고를 한 번 열어보세요

냉장고 속 짜투리 야채가  있다면  한번 만들어 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맛있는  음식으로 더욱 건강하세요!  

 

 

싱싱한 굴로 굴무침 요리 만드는 방법! 

 

 

 

 

 

 

 

 

 

며칠전 고흥에서 직판하는 굴을

 

공동구매신청 했는데

 

오늘 드디어 도착했어요

 

 

바다의 우유,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리는

 

굴은 세계 각지에서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서양에서 유일하게 날로 먹는 어패류랍니다

 

 

굴따는 어부의 딸은

 

피부가 하얗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피부 미용에 좋으며

 

단백질 비타민 철분 칼슘 아연 등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답니다

 

 

 

영국 속담에

 

달의 이름에 r 이 없는 5~8월에는

 

굴을 삼가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5월부터 시작되는  

 

굴의 산란기에는 독성이 나와

 

맛이 쓰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자연산 굴은 10월 이후부터 먹기 시작하지만

 

요즘은 양식으로 재배하기때문에

 

사계절 내내 먹어도 괜찮아유~~

 

 

 

 

싱싱한 굴은 

 

살이 윤기를 띄면서 탱탱해보이고  

 

바닷물 특유의 짭짭한 냄새가 나며

 

우윳빛깔이에요

 

 

가장자리에 둥글게 둘러진 부분이

 

 선명한 검은색을 띠고 있답니다

 

 

육질이 희끄무래하고

 

퍼져 있는 것은 오래된 것이예요

 

 

석화는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만

 

깐 굴은 소금물에 불려 놓는 경우가 있어

 

고르기가 싶지않네유  ㅠ ㅠ

 

 

 

굴은 맹물에 씻으면

 

특유의 향과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소쿠리에 담아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가며  씻거나

 

 

무즙에 잠시 담갔다가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게하여

 

체에 받쳐 소금물에 헹궈내면 된답니다

 

 

굴은 사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10˚C이하의 바닷물에

 

일주일정도는 두고 먹을 수 있어요

 

 

굴로 해먹을 수 있는게 너무 많지만

 

오늘은 싱싱한 굴로 굴무침을 해볼거예요

 

 

 

굴무침 재료는

 

굴 무 대파 청양고추

고추가루 다진마늘 생강가루 통깨 설탕

 

 

 

 자! 그럼 고흥산 싱싱한 굴을 손질해 볼까요

 

 

굴에 소금을 한 스푼 넣고 살살 섞어줍니다

 

 

그냥 볼때는 깨끗해서

 

이물질이 있을까 싶었는데

 

소금을 섞고나니

 

뭔가 스며나오기 시작하네요

 

 

찬물에 2~3번 정도  헹구어주세요

 

 

찬물에 굴을 목욕시키고 난 물이예요

 

어디에 이런 뿌연 게 숨어 있었을까요?

 

 

 

깨끗이 씻은 굴을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요즘 한창 단맛이 절정인 무도 앏게 나박썰기해주세요

 

 

청양고추와 대파도 송송 썰어주세요

 

 

물기를 뺀 굴과

 

무와 대파와 고추를 넣고

 

고추가루 다진마늘 생강가루 설탕 통깨를 넣고

 

휘리릭 버무려주세요

 

 

 

며칠 두고 먹으려면

 

 무를 미리 절여서 하면

 

나중에 물이 덜 생긴답니다

 

 

버무리고 나니

 

따끈한 쌀밥 생각이 절로 나네요

 

기호에 따라 참기름을 넣으셔도 좋아요

 

 

 

 

 간단한 재료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굴무침으로 겨울 건강 챙기세요!!!

 

 

밥도둑 반찬 코다리 간장조림 만드는법!

 

코다리는 가공 상태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갖는 명태의 한 종류로

내장을 뺀 명태를 겨울철 찬바람에

꾸덕 꾸덕 반건조시킨 것을 말하는데

  완전히 말린 북어보다 촉촉하며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기있는 반찬 중의 하나입니다

 

남편은 부드러운 코다리 조림도 좋아하지만

어릴적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추억의 맛을 원해서

 간장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조림을 해볼거예요

 

코다리 간장조림의 재료는

코다리 간장 생강 마늘 청양고추

 

 

시장에서 사 온 반건조된 코다리를

며칠동안 베란다에서 바짝 말려서

반나절 동안 물에 불립니다

 

 반건조상태로 하면 부드럽기는 하나

쫄깃한 맛을 위해서는 번거롭지만 꼭 말렸다가 불려주세요

 

 

불린 코다리를 손질합니다

지느러미 꼬리 입을 잘라줍니다

 

 

작은 코다리라 12마리를 손질했더니

버리는 게 한 접시네요

요리는 아주 간단한데

손질하기가 좀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네요

 

 

손질을 모두 끝낸 코다리예요

 

 

이제부터는 아주 쉬워요

냄비에 코다리를 담고

간장 마늘 생강 청양고추 물을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한번 끓고 나면 뒤적여서  

간이 베이도록 하면서

약불에서 은근히 끓여줍니다

 

물의 양은

조림보다는 찌개에 가까운 양으로

넉넉히 잡아주세요

 

딱딱한 듯 쫀득한 코다리를 씹다가

한술 떠 먹는 국물 맛 또한 그만이랍니다

 

보기에는 무슨 맛이 있으려나 싶은데

은근히 손이 가는 맛반찬이랍니다~

 

겨울철 별미 매생이국 집에서 만들기!

 

매생이는 겉보기에는 파래처럼 생긴

푸른색의 녹조류로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의미의 순수한 우리말로

 주로 겨울철에 맛볼 수 있는 

 겨울철 별미로 유명해요

 

보통 11월에서 3월까지가 제철인데

전남 강진 완도 등지의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남도  지방의 특산물이예요

 

매생이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김양식장의 잡초처럼 취급되어

천대를 받아오다가

2000년대 들어 영양식으로 알려지면서

가치를 인정받아

이제는 김양식장이 매생이양식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네요 

 

 

요즘 한창 제철인

굴은 넣은 매생이국을 만들어볼께요

 

 

 

매생이국 재료는

매생이 굴 다진마늘 집간장 소금  참기름

 

눈에 보이는  매생이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물에 2 ~3번 씻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굴도 씻어 물기를 빼 준 뒤 냄비에

물과 다진마늘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서 생기는 거품은 제거하고

준비한 매생이를 넣어줍니다

매생이는 오랫동안 가열하면

색과 특유의 향이 없어지고

물처럼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조리해야 합니다

 

잠깐 한눈을 팔면

 매생이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니까

매생이국을 끓일 때는

꼭 옆에서 지켜보세요!

 

참치액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을 넣고 1 ~2분정도 끓여서 불을 끕니다

 

매생이국은 드실 때도 주의하셔야해요

김이 나지 않아 아무생각없이 먹다가는

입천장을 데일 수 있답니다!

 

 

바다의 영양을 가득 담은 매생이국

끓이는 방법도 간단하면서 맛도 영양도 좋아요 

 

겨울철 별미 매생이국으로

맛과 영양을 챙겨보세요^^

 추운 겨울엔 뜨끈한 수제비 집에서 만들기~

 

동장군이 기세를 떨치는 주말입니다

날이 추워지면 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하죠?

 

오늘은 수제비로 점심상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수제비 재료는

 

밀가루 식용유 소금 감자 애호박 양파 청양고추 당근 버섯 마늘 대파

 

육수 재료는

북어머리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대파

 

 

 

수제비는 뭐니 뭐니해도 반죽이 관건이죠

밀가루에 식용유와 물을 넣고 치대세요

 

식용유를 넣으면 반죽에 찰기가 생기고 반죽을 뗄 때 잘 붙지않는답니다

물은 질어지지 않게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합니다

치댄 반죽은 비닐을 씌워 냉장실에 40분정도 숙성시킵니다

반죽이 숙성되는 동안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멸치의 비린맛을 제거하기위해 달군 후라이팬에 한 번 볶아줍니다

 

냄비에 물과 멸치 다시마 북어대가리 버섯 등을 넣어 끓여줍니다

 

육수가 끓을 동안 수제비에 넣을 야채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육수가 끓으면 멀치와 다시마 등을 건져내고 

 

단단한 감자와 당근을 먼저 넣고

 

숙성된 반죽을 한번 더 치대세요

많이 치댈수록 더욱 쫄깃해진답니다

 

수제비 반죽을 떼어 넣어줍니다

 

반죽을 떼어 넣는 중간 중간 국자로 한번씩 저어줍니다

 

반죽을 다 떼어 넣었으면 양파와 버섯 청양고추를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해서 끓여줍니다

 

밀가루 반죽이 익으면 호박과 대파를 넣고 불을 끕니다

 

그릇에 수제비를 담고

건져두었던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썰어 고명으로 올립니다

 

뜨끈한 수제비 한그릇으로 추위를 이겨보세요

동지엔 동지 팥죽 만들어 먹자!

 

오늘이 동지라네요

동지는 24절기 가운데 스물 두번째 절기로  팥죽을 쑤어먹는 날입니다 

 

동지 팥죽은 중국의< 형초세시기> 에 공공씨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전염병귀신이 되었는데 그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전염병 귀신을 쫒으려고 팥죽을 쑤어먹었다는데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동지를 아세(亞歲),

즉 새해에 버금하는날이라 하여 작은 설날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년 중 낮이 가장 짧아 음의 기운이 성한 동지에

붉은 양의 기운을 머금은 팥죽을  만들어 사당에 차례를 지내고

집안 여기저기 뿌려 악귀를 쫒아내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했다고 합니다

 

동지는 음력 날짜가 11월 초순(1~10)에 들면 애동지,

11월 중순(11~20)에 들면 중동지, 11월 하순(21~30)에 들면 노동지라 하는데

중동지와 노동지에는 팥죽을 쑤지만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고 팥떡을  먹는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애동지에 팥죽울 먹으면 삼신할머니가 아이들을 돌보지 않아

아이들이 병에 잘 걸리고 나쁜 일이 생긴다는 속설 때문이랍니다

 

올해는 동지가 11월 5일이라 애동지에 해당되어 팥죽을 쑤어먹지 않고

팥떡을 먹어야한다고는 하지만 요즘은 가리지 않고 팥죽을 먹기도 한답니다

 

 

 

 저는 두가지를 다 해볼려고 합니다

 

점심에는 떡집에서 팥떡을 사서 먹고

 

저녁에는 전기압력밥솥으로 팥을 익혀 죽울 쑤어먹으려고 합니다

 

 

 

 

팥죽 재료는

팥 찹쌀 멥쌀 설탕 소금

 

찹쌀과 멥쌀을  씻어서 물에 2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팥을 깨끗이 씻어 냄비에 담아 물을 넣고 뚜껑을 연 채  센불에서 끓여요

 

끓어오르면 2분정도 더 끓인 뒤 물을 따라 버려요

처음 데친 물에는 설사를 유발하는 사포닌 성분과 아린 맛이 있기때문에 버리는 게 좋아요

 

찬물로 한번 헹군 팥과 물을 압력 전기밥솥에 넣고

잡곡밥메뉴 취사버튼을 눌러줍니다

 

 

믹서기에 압력밥솥으로 익힌 팥과 물을 넉넉히 넣어 갈아줍니다

 

 

믹서기로 잘 갈아졌지만 좀더 부드러운 맛을 위해

 물을 부어가며 체로 팥앙금을 내립니다

 

 

팥앙금이 가라앉은 윗물을 불린 쌀과 함께 냄비에 넣고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쌀이 조금  퍼지면 남은 앙금을 넣고 약한 불에서 쌀이 퍼져 죽이 될때까지 저어줍니다

 

 

쌀이 잘 퍼져서 먹기 좋은 죽이 되었네요

팥죽의 간은 소금이나 설탕으로 먹을 때 개인 입맛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미리 소금간을 하면 죽이 삭는답니다

 

길고 긴 밤 동지팥죽으로

정도 나누고 새해 건강도 기원해보세요 !

 

+ Recent posts